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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새 룰... 화끈한 공격 농구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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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새 룰... 화끈한 공격 농구 개봉박두

입력
2014.10.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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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시즌 프로농구가 11이 ㄹ개막해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내기 스타 이승현(오리온스), 김준일(삼성), 정효근(전자랜드), 김지후(KCC), 허웅(동부 왼쪽부터)이 코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15시즌 프로농구가 11이 ㄹ개막해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내기 스타 이승현(오리온스), 김준일(삼성), 정효근(전자랜드), 김지후(KCC), 허웅(동부 왼쪽부터)이 코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순위 오리온스행 이승현 즉시 전력

삼성 김준일, 제자리 뛰어 슬램덩크

동부 허웅, 부전자전 활약상 주목

프로농구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흥행 카드를 손에 쥐고 2014~15 시즌에 들어간다. 정규리그는 11일 울산 모비스-창원 LG전 등 4경기로 개막해 내년 3월15일까지 약 6개월 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10개 팀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4경기씩 소화한다.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도 작년과 같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열기와 팬들의 감동이 남아있다. 여기에다 대형 신인들의 가세로 순위표가 요동칠 전망이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고려대 포워드 이승현(22ㆍ197㎝)이 자연스럽게 가장 주목을 받는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승현은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간 최진수의 공백을 메워 고양 오리온스의 내외곽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삼성이 전체 2순위로 선택한 연세대 센터 김준일(22ㆍ202㎝)도 있다. 김준일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20.3점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평균 리바운드도 9.5개나 잡아내고 제자리 점프만으로 슬램덩크를 내리 꽂는 등 운동능력이 탁월하다.

이 둘은 시즌 초부터 이틀 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 바로 전날인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정기 연고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정기전은 두 학교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다. 이승현과 김준일은 10일 마지막 정기전을 소화한 뒤 11일 고양체육관으로 이동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전에서는 이승현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기존의 허일영, 장재석, 외국인 선수 등을 동시에 투입하는 추일승 감독 특유의 ‘포워드 농구’를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삼성은 이동준, 송창무, 방경수 등 골밑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라 김준일의 기용은 프로 및 팀 적응 시간을 충분히 준 뒤에 할 것이 유력하다.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정효근(21ㆍ한양대)도 기대주다. 200㎝ 장신에도 발이 빠르고 감각이 좋아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새내기 중 최고 슈터로 꼽힌 김지후(187㎝ㆍ고려대)는 재활중인 김민구를 대신할 전주 KCC의 슈팅가드로 주목을 받는다. 허재 KCC 감독의 아들인 가드 허웅(21ㆍ186㎝) 역시 원주 동부에서 부전자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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