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정신과 외래진료 건수 21.4% 급증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관심병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정신과를 찾은 병사가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실이 최근 3년간 ‘14개 군 병원 정신과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래 진료 건수는 2011년 1만8,164건에서 2013년 2만1,085건으로 16.5% 증가했고 특히 병사들의 경우는 2011년 1만5,261건에서 2013년 1만8,533건으로 21.4% 급증했다.
정신질환 별 진료 건수(2013년 기준)를 보면 신경증적 장애가 1만3,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분ㆍ정동장애 3,388건 ▲인격 행동장애 1,473건 ▲생리적 장애연관 행동증후군 664건 순이었다.
이에 권 의원은 “군 병원은 최근 3년간 정신질환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약물 치료 외에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며 “국방부가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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