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ㆍ순천 골프 축제 개막, 김효주ㆍ최경주 등 스타 총출동
여주와 순천이 골프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대세’ 김효주(19ㆍ롯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에 도전하고,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자신의 이름 내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김효주, 새 역사를 위하여
시즌 3승을 거둔 김효주는 9일부터 나흘 동안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ㆍ6,741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8억원ㆍ우승 상금 1억6,000만원)에 출격해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김효주의 시즌 상금은 8억4,000만원이다. 이미 2008년 신지애(26)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7억6,500만원)을 넘어선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면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KLPGA 역사를 새로 쓴다.
시즌 3승으로 김효주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는 루키 백규정(19ㆍCJ오쇼핑), 상금 랭킹 2위(5억700만원)를 달리는 장하나(22ㆍ비씨카드) 등도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 새 도약을 위하여
국내 남자 투어는 무려 7주 만에 재개된다. 대회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KPGA 투어는 지난 8월24일 끝난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이후 두 달 가까이 쉬었다가 9일부터 나흘간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로 돌아왔다. 최경주가 주최자로 나서는 이번 대회는 대회장을 구하지 못해 무산될 위기를 맞았지만 CJ그룹과 레이힐스 골프장의 지원으로 어렵게 열리게 됐다.
최경주는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어렵지만 우리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 199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한국남자골프의 부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1회와 2회 대회 때는 최경주가, 3회 대회에는 강성훈(27ㆍ신한금융그룹)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선수 외에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 김우현(23ㆍ바이네르), 이동환(27ㆍCJ오쇼핑)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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