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본격적인 중ㆍ저준위 방폐장 운영을 앞두고 7일 방폐장 종합안전훈련을 실시해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고리 영광 등지의 원전과 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화재나 선박충돌 등 사고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그 동안에는 해상 운반을 중심으로 해 오던 것을 육상 수송까지 확대했다.
공단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육상과 해상 비상 대응조직과 자위소방대, 운반선박 선원, 운반 감독자를 비롯해 감포 119 안전센터, 해양경찰서 등이 모두 참여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모든 안전사고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방폐장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과 시스템을 강화해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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