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나루토’가 11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슈에이샤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발행하는 만화주간지 주간소년점프 제50호에 나루토 완결편이 게재된다고 밝혔다.
나루토는 키시모토 마사시가 1999년부터 주간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 8월 현재 단행본으로 70권까지 발간했다.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비디오 게임으로도 제작됐으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TV애니메이션은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각종 캐릭터 상품의 판매 열기로까지 이어졌다.
16세의 말썽꾸러기 하급 닌자 나루토가 마을의 수장인 호카케를 목표로 수련한다는 내용으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동료와의 우정, 배신, 복수 등 여러 가지 시련을 거치며 성장한다는 줄거리다.
나루토는 단행본으로만 누계 발행부수 1억3,000만부를 넘겼고, 전세계 35개국에서 간행된 7,500만부의 번역본을 합치면 2억부가 넘는다.
2006년 10월18일자 뉴스위크 일본판은 주인공 나루토를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명에 선정하기도 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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