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연내 개정을 목표로 조율을 진행중인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중국 등 주변국에도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가이드라인 개정 내용을 정리한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기 앞서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설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른 시일내에 중국에도 이런 내용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중이다.
일본이 동남아국가를 비롯,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까지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가이드라인 개정이 지역 평화 안정에 공헌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논리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6일 한국을 방문 정부관계자에게 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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