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4명 중 1명이 농약 중독"
농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농민 4명 중 1명이 농약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2010∼2012년 남성농업인 약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전체의 23%인 449명이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분석대상자 중 우울증상군은 10.4%인 197명"이라면서 "농약 주독위험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상을 나타냈고 중독으로 인한 자살 생각을 유발하는 비율도 8.7%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농식품부가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농민들의 건강검진시 농약 중독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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