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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메카 천안' 명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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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메카 천안' 명성 재확인

입력
2014.10.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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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춤축제 관람객 130만 성황,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도 곁들여

'천안흥타령춤축제2014' 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문대 동아리연합팀. 천안문화재단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2014' 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문대 동아리연합팀. 천안문화재단 제공

충남 천안시가 춤을 테마로 연 이벤트를 통해 100만명을 웃도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는데성공했다.

6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천안시 삼거리공원등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춤 페스티벌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4’를 찾은 관람객은 총 13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 이란 주제로 천안의 흥타령민요를 현대 감각에 맞게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축제는 일정 내내 흥겨움과 질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담아냈다.

축제는 경연과 단순참여 형식으로 운영,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게 구성해 다양한 춤꾼들이 몰렸다. 경연에는 5개 부문에 182개팀, 5,000여명이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로 무대를 달궜다. 일반관람객이 참여하는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막춤 서바이벌 막춤대첩’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백명이 ‘나 만의 춤’으로 관람객의 배꼽을 움켜지게 했다. 거리퍼레이드에는 국내외 36개 팀 2,000여명이 상징물과 세계 민속춤, 퍼레이드 경연을 펼쳐 관람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국제춤축제연맹 집행위원회와 2014년 세계총회가 천안과 서울에서 각각 열려 천안이 국제적인 ‘춤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춤 관계자들은 상호협력은 물론 민속춤공연단이나 민속춤 전문가 교류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해 내년 축제는 짜임새가 더해지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참가국의 고유 생활물품을 전시하고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을 비롯해 관람객 누구나 체험하는 건강정보관과 풍물난장 등이 펼쳐져 인기를 모았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운영과 내용 면에서 지역의 정체성, 다양성과 경제성이 더해져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난 축제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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