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8호 ‘판폰(PHANFONE)’이 6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130만 가구, 300만 여명에 피난권고가 내려지고 항공편과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판폰은 이날 오전 오전 8시쯤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 인근에 상륙했다. 최대 순간풍속 50㎧, 중심기압 975h㎩(헥토파스칼)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판폰은 전날부터 강풍을 동반한 국지적인 집중 호우를 뿌려,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입혔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노조미, 히카리, 고다마 등 신칸센 104편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수도권 JR, 사철 등도 이날 운행을 중지하거나 운행 편수를 줄여 출퇴근 시간 큰 혼잡이 발생했다.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국내선도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 출도착 항공편을 중심으로 450여편이 결항됐고, 하네다 및 나리타공항 출도착 국제선 19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이날 하루 일본 전역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결항은 600편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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