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손흥민 풀타임…소속팀은 무승부
기성용(25ㆍ스완지시티)이 선제골의 발판을 놓았지만 소속팀은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뉴캐슬과 2-2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쳤다.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 기성용은 전반 17분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 출발점 역할을 했다. 기성용이 보니에게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가 질피 시구르드손을 거쳐 다시 보니에게 이어졌고, 보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헤딩 볼 다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35분 시구르드손이 프리킥을 올리자 살짝 머리를 갖다 대 골대를 조준한 볼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뉴캐슬은 전반 43분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크로스를 파피스 시세가 동점골로 연결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후반 5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을 벗어난 뒤 정확하게 패스를 보냈고, 웨인 라우틀리지가 오른발 슛을 꽂으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에는 보니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팀 크륄의 선방에 막혀 달아나지 못했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스완지시티는 2분 뒤 시세에게 또 한 골을 허용,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ㆍ레버쿠젠)은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고 팀 또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1밖에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파더보른과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90분 내내 침묵했다. 레버쿠젠은 고전 끝에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둬 4위(승점 12)로 밀려났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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