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에 있는 금광에서 4일 갱도가 무너져 광부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5일 현지 구조대 관계자인 레오나르두스 사바르 움바라가 “전날 정오쯤 서보르네오의 한 금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 18명이 숨졌으며 사고 당일 밤 수색작업 끝에 시신 전원을 수습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8명의 사망자 중 16명은 17세 소년을 포함한 남성이고 다른 2명은 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선 금 가격 급등으로 무허가 금 채굴이 성행하면서 안전시설 미비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서보르네오도 불법적인 금 채굴이 횡행하는 곳이다. 7월에는 파푸아주에 있는 미인가 금광에서 산사태로 9명이 숨졌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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