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축령산에 5만여 그루 조성
기체조 등 휴양 프로그램도 다양
경기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조성된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 산림치유공간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2005년부터 10년 간 71억원을 들여 축령산과 서리산 사이 153ha에 걸쳐 조성한 잣나무 복합산림휴양시설인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을 10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립 치유의 숲 중 첫 번째 정식 개방이다.
잣향기푸른숲에는 키 20m,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 5만여 그루가 가득해 가평 8경중 제7경인 ‘축령백림(祝靈柏林)’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잣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이 곳에 숲길탐방 등 6개 프로그램 체험 코스를 조성하고, 축령백림관, 힐링센터, 잣향기목공방 등을 갖췄다.
다양한 산림휴양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건강체크, 숲속명상, 기체조, 건강교육 ▦숲체험은 산촌체험, 생태탐방, 잣 전시관, 화전민마을 체험 ▦목공체험은 책꽂이, 책상, 의자, 필통, 벤치 만들기 등이다.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볼거리도 준비됐다.
예약은 경기농정통합 홈페이지(http://farm.gg.go.kr) 또는 전화(031-8008-6769)로 하면 된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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