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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미국서 ‘최고’ 인기, 직업만족도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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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미국서 ‘최고’ 인기, 직업만족도는 ‘최저’

입력
2014.10.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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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공별 직업만족도는 요즘 인기 전공인 경영학이 가장 낮고, 사회과학ㆍ교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회조사기관 갤럽이 퍼듀대학교와 공동으로 전 연령층 대졸자 3만명의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경영학 전공자는 48%만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3월 진행된 조사에서 전공은 사회과학ㆍ교육, 자연과학ㆍ공학, 예술ㆍ인문학, 경영학 4가지로 구분했다.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공은 사회과학ㆍ교육(56%)이었고, 자연과학ㆍ공학(54%)과 예술ㆍ인문학(53%)도 경영학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2000년 이후 졸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면 예술ㆍ인문학(45%), 사회과학ㆍ교육(44%), 자연과학ㆍ공학(42%), 경영학(39%) 순이었다.

현재 하는 일에 느끼는 흥미도 경영학 전공자가 가장 낮았다. 경영학 전공자는 37%만이 자신의 일에 흥미가 있다고 답해 사회과학ㆍ교육 전공자(47%)보다 10%포인트나 낮았다. 자연과학ㆍ공학 전공자와 예술ㆍ인문학 전공자는 나란히 43%였다. 2000년 이후 졸업자의 경우 사회과학ㆍ교육(40%), 자연과학ㆍ공학(38%), 예술ㆍ인문학(36%), 경영학(34%) 순이었다.

WSJ는 “미국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인 경영학이 자신의 일을 지루하게 느끼는 직장인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경제적 안정감을 느끼는 비율은 자연과학ㆍ공학 전공자가 48%로, 경영학(43%), 사회과학ㆍ교육(42%), 예술ㆍ인문학(39%)을 앞섰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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