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산시 오랜 갈등 털고 화합 첫 걸음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해묵은 갈등을 털어내고 상생하기 위해 서로 정성을 쏟고 있다.
서천군과 군산시는 금강을 사이에 둔 이웃이지만 2004년 이후 방폐장을 비롯해 해수 유통이나 해상 경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견으로 소모적인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노 군수가 취임한 이후 이런 분위기는 급선회했다. 지난 달 초 두 단체장간 면담이 이뤄지면서 해빙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이 후 노 군수는 지난 달 27일 열린 서천군민의 날 행사 때 문 시장을 초청했다. 또 지난 1일 군산시민의 날에는 노 군수가 방문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노 군수는 “지난 10여년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적지않은 피해를 본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쌓고, 다양한 공동사업도 발굴해 상생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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