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석 亞 최대 시네마, 지하엔 초대형 수족관도
서울시가 2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롯데는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승인 직후부터 상품입고와 진열, 집기설치, 직원들 서비스교육, 마케팅행사까지 실제 영업을 위한 모든 준비작업에 착수했는데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롯데의 유통 계열사가 모두 이곳에 모여있는데 계열사별로 개장을 따로 할지 동시에 열지 등도 협의해야 해, 다음주 초께 구체적으로 개장 일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오는 16일 문을 열게 될 제2롯데월드 저층부는 하루 2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타워동 주변에 있는 에비뉴엘동(지하 1층~지상 8층),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각각 지하 2층~지상 6층) 3개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쇼핑, 오락 공간이 될 전망이다.
에비뉴엘동은 지금까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적이 없는 에르메스를 비롯 샤넬, 루이비통 등 약 200개의 고가 수입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에르메스는 에비뉴엘동 7∼8층 면세점에도 입점하는데 에르메스가 한 건물에 2개 매장을 연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캐주얼 동에는 H&M과 자라 등 글로벌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 등 270여개 브랜드와 식음료 공간,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롯데하이마트로 꾸며진다. 또 지하 1, 2층 일부에는 롯데마트와 5만5,000마리의 수중생물을 선보이는 수족관이 문을 연다. 캐주얼동 옆 엔터테인먼트동 5∼11층에는 21개관에 객석 4,600석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개장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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