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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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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14.10.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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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 손연재가 볼 연기를 끝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 손연재가 볼 연기를 끝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손연재가 유연하게 후프 연기를 마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손연재가 유연하게 후프 연기를 마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손연재가 아름다운 리본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손연재가 아름다운 리본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또 한 번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만들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리본(18.083점)-후프(18.216점)-볼(17.300점) 4종목 합계 71.699점을 획득, 중국의 덩썬웨(70.332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첫 시니어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리듬체조의 본고장인 러시아에서 뼈를 깎는 훈련을 계속해 온 손연재는 최근 치러진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많은 국제대회를 소화하며 프로그램 기술을 거의 완성 단계로 끌어올린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동안 다진 기량을 원없이 펼쳐보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손연재는 기계체조(14개)와 트램펄린(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체조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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