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에 반대하면서 도심을 점거한 홍콩의 시위가 5일째 접어들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 낮 시간대엔 시위대가 다소 감소했다가 밤이 되면 많은 인파가 도로를 가득 채우며 홍콩이 자랑하는 백만불짜리 야경 대신 시위대의 휴대폰 불빛이 도심을 밝히고 있다. 학생 시위대는 렁춘잉 행정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 휴일이 끝나는 3일부터 정부기관을 점거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중국은 시위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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