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신재생에너지가 공급이 시작됐다.
전남도는 2일 이낙연 도지사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가사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가사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은 이 섬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자체 태양광ㆍ풍력발전소에서 100%를 충당한다는 의미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도와 진도군, 한전 전력연구원과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국비 등 92억원을 투자했으며 태양광 320kw, 풍력 400kw, 에너지 저장장치 3㎿h 규모의 설비가 갖춰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도 도내 70개섬은 육지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의 생활 불편 및 수익사업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번 준공식과 내년말 착공예정인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해남군 삼마도를 비롯한 도내 18개 섬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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