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아산지역 대학들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수도권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역대학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4년도 지역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이 80.6%로 수도권 대학 평균 67.94%를 훨씬 넘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순천향대가 129.8%로 가장 높았고 남서울대가 116.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나사렛대 64.5% ▦상명대 천안캠퍼스 70.4% ▦한국기술교육대 69% ▦백석대 65.5% ▦선문대 70.9% ▦호서대 63.7% 등으로 조사됐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경우 올해부터 죽전캠퍼스와 통합체제로 전환했지만 75.16%의 확보율을 보였고, 치대와 의대 전임교수를 합산하면 86.84%로 치솟았다.
교육부는 전임교원확보율이 낮을수록 외부 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졸업 후 취업률은 지역대학 78%, 수도권 대학 79%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종사자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은 수도권 대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학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마다 막대한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의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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