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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농구, 나란히 일본 꺾고 동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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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농구, 나란히 일본 꺾고 동반 결승 진출

입력
2014.10.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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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농구, 나란히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동반 결승 진출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H조 1경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 출전한 한국 김태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H조 1경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 출전한 한국 김태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녀 농구가 나란히 일본을 제물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 4강전에서 일본을 71-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80-78로 따돌린 이란과 3일 오후 6시15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막내 이종현(고려대)이 12득점에 리바운드 4개를 잡는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양동근(모비스)과 김선형(SK)도 11점, 10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시작부터 끌려갔지만 2쿼터 중반부터 공격이 살아났다. 이종현이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오세근(상무)의 골밑, 문태종(LG)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지역방어에서 대인방어로 전환한 한국은 일본의 득점을 3분간 0점으로 묶고 양동근 김태술(KCC) 이종현의 슛이 차례로 꽂히며 43-34, 9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앞서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농구 준결승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58-53으로 물리쳤다. 장신 센터 하은주(202㎝)가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정자도 13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 뒤를 받쳤다. 여자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대만을 75-63으로 제압한 중국이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한국으로선 설욕의 기회다. 결승전은 2일 오후 6시15분에 열린다.

여자 농구 역시 초반엔 9-12로 뒤지는 등 고전하다가 2쿼터 중반 김정은의 3점포와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24-19로 앞서며 분위기를 살렸다.

한국은 3쿼터 하은주를 투입해 승기를 잡았다. 하은주가 연이은 골밑슛을 성공하자 김단비, 신정자의 중거리슛까지 살아났다. 한 때 11점 차까지 앞선 한국은 3쿼터 막판, 4쿼터 초반 일본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하은주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주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인천=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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