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해왔다!(제시카)”
“소녀시대 활동과 이해관계가 충돌했다!(SM엔터테인먼트)”
제시카가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쫓겨난 직접적인 이유는 개인사업이었다.
제시카는 1일 “소녀시대 동료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제시카는 애인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타일러 권과 함께 두 달 전인 8월 패션 브랜드 블랑(BLANC)을 출시했다.
제시카는 패션 사업에 관해서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에 대한 동의와)허락도 받았으며 소녀시대 활동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루 전에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해 소녀시대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반박했다. 제시카 생각과 달리 소녀시대 동료와 소속사는 개인사업 때문에 소녀시대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소녀시대 퇴출 통보에 억울하다는 제시카의 반응에 대해서 SM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탈퇴 통보를 받았었다고 반박했다. 제시카는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전에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개인적인 사정은 패션 사업과 함께 결혼, 유학 등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타일러 권은 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 “올해든 내년이든 결혼할 계획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과 홍콩 언론은 타일러 권이 제시카 부모와 소녀시대 중국 팬 미팅에 함께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제시카가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사실 등을 고려해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었다. 타일러 권은 중국 가수 겸 배우 질리안 청과도 염문을 뿌렸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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