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아사히신문의 이른바 요시다 증언 취소와 관련해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도 적절히 수정될 필요가 있다는 뜻을 1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차세대당 의원이 태평양전쟁 때 한국에서 위안부와 징용노무자를 사냥했다고 주장한 요시다 증언 관련 기사를 아사히신문이 취소한 것을 거론하며 교과서 위안부 기술도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미 검정에 합격한 현행 교과서의 위안부 관련 기술 정정을 발행자에게 요구하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검정)신청 도서에 대해서는 지난 번 개정한 새 검정기준에 따라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가 적절히 교과서 검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에 근현대사를 기술할 때 정부 견해를 존중하도록 지난 1월 교과서 검정 기준을 고쳤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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