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삭발에 플래카드까지...中 지식인도 지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삭발에 플래카드까지...中 지식인도 지지

입력
2014.10.01 17:22
0 0

중국 정부 정보 통제 뚫고 베이징 등서 지지 잇따라

중국 민주 인사들과 지식인들이 홍콩의 반(反) 중국 민주화 시위에 대해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관영방송 미국의소리(VOA)가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에 거주하는 민주화 운동가들과 인권 운동가들이 인터넷 우회 기술로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를 뚫고 홍콩 시위에 대한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부 인사는 삭발을 하거나 플래카드를 들어 ‘우산혁명’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방미 중인 중국 인권변호사 텅뱌오는 쓰촨의 작가 탄줘런(談作人)과 광저우의 민주화 운동가 쉬린(許琳) 등이 삭발을 했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장했다.

가택연금 중인 베이징의 유명 인권 운동가 후자(胡佳)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당시 수백만 홍콩 시민들이 지지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대륙 인민들도 홍콩 시위를 공개 지지해야 한다고 VOA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한 중국인들의 체포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권사이트 유권망(維權網)에 따르면 일부 광저우 시민들이 최근 시내 열사능 공원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 참석한 뒤 경찰에 연행됐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