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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한국타이어 큰불 현재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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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한국타이어 큰불 현재 진화중

입력
2014.09.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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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큰불 현재 진화중

30일 오후 8시 56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회사측은 퇴근시간 이후여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물류창고는 타이어 완제품을 보관하는 곳이다. 불이 나자 대전소방본부는 전직원에 비상령을 내리고 인근 충남 충북 세종소방본부의 화재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불길이 30m까지 치솟고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쏟아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공장 인근에는 50층짜리 고층아파트 단지와 고속철도 노선이 지나 주변 주민들이 한밤 중 긴급대피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도로 건너편 고층아파트에까지 열기가 느껴지고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화재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200세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아파트 주민 여모(33)씨는“친정에 갔다가 들어오는데 불이 났다며 관리사무소에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하라는 방송을 했다”며“화염이 보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바람이 아파트쪽으로 불지 않아 유독가스로 냄새는 크게 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현재까지 인근 아파트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재여파로 고속철도가 9시 31분부터 49분까지 4개 열차가 지연운행됐으나 이후 정상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대전=허택회기자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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