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사업 싸고 SM과 갈등 커진 듯… 소시 '8인 체제'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본명 정수연ㆍ25ㆍ사진)가 그룹을 탈퇴하게 됐다.
제시카는 30일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터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척 슬프며 믿었던 이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덧글로 심경을 표현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활동하고 제시카의 개인 활동 역시 지원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해 제시카의 탈퇴를 인정했다. SM은 제시카가 이미 올해 봄 다음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고 8월 패션브랜드 ‘블랑’을 출시하면서 SM과 소녀시대 멤버들이 “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을 조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이 출국했다.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가 회사와 가수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SM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내부적으로 제시카의 탈퇴는 합의돼 있었고 시점에 이견이 있었던 상황에서 제시카가 웨이보에 탈퇴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현우기자 inhy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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