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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인천] MVP 후보 8명 선정…남현희ㆍ하기노 등 후보 올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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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인천] MVP 후보 8명 선정…남현희ㆍ하기노 등 후보 올라 外

입력
2014.09.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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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8명 선정…남현희ㆍ하기노 등 후보 올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30일 대회 최우수선수(MVP) 선발을 위해 삼성 MVP 어워드 운영위원회를 열고 후보 8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가 선정한 MVP 후보는 펜싱 남현희(33ㆍ성남시청)와 유도 김재범(29ㆍ한국마사회)을 비롯해 수영 4관왕 하기노 고스케(20ㆍ일본), 체조의 야오진난(19ㆍ중국), 세팍타크로 피찬 수리얀(40ㆍ태국), 사격 차오이페이(26ㆍ중국), 역도 김은국(26ㆍ북한), 스쿼시 니콜 앤 데이비드(31ㆍ말레이시아) 등이다. 삼성 MVP 어워드는 아시안게임을 빛낸 선수를 선정해 폐회식에서 시상하는 대회 공식 프로그램이다. 조직위는 다관왕, 신기록 작성, 대회 연속 수상, 아시안게임 정신 구현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시작된 아시안게임 삼성 MVP 어워드에는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2006년 도하 대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 광저우에서는 배드민턴 린단(31ㆍ중국)이 선정됐다.

악재 거듭됐던 푸니아, 31세 아시안게임 첫 출전

‘불운의 선수’시마 푸니아(31ㆍ인도)가 2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원반던지기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푸니아는 17세이던 원반던지기에 입문한 첫 해에 2000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해‘밀레니엄 차일드(Millennium Child)’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시작 직전 해외 언론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인도 대표팀에서 방출됐다. 인도 반도핑위원회는 푸니아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내렸지만 여론몰이에 지친 푸니아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괘씸죄’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2009년 인도가 개최한 국제투척대회에 불참해 인도 체육회의 분노를 산 탓이다. 2012년 초 한 기업체가 훈련비를 지원하면서 금전적 어려움에서 벗어난 푸니아는 가까스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땄다. 시상식이 끝난 후 푸니아는 금메달을 손에 꼭 쥐며 “이것만을 보고 달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극전사들, 전국체전 등 나서“바쁘다 바빠”

한국 대표팀이 머물렀던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절반이 비었다.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잠깐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새 일정을 준비한다. 28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20개)을 세운 박태환(25ㆍ인천시청)도 전국체전에 나선다. 박태환은 이달 초 제주로 내려가 서귀포시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50m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서 전국체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인천 대회에서 아쉬움을 삼킨 사재혁도 전국체전에서 다시 일어선다. 제주도청 소속의 사재혁(29)은“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국체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학선(22ㆍ한국체대)은 3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중국 난닝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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