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에 요청하면 경찰ㆍ자율방범대원 등이 집까지 동행
대구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밤길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112 여성안심동행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112순찰차로 동행귀가서비스를 간헐적으로 해 왔으나 상시적이고 전면적인 서비스는 전국 처음이다.
112여성안심동행서비스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퇴근하는 여성이 어두운 골목길이나 범죄다발지역을 통과해서 귀가해야 할 경우 112에 요청하면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1차적으로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하고 다른 사건 출동으로 어려울 경우 ‘민ㆍ경 합동 동행캅스’가 맡게 된다. 민경합동 동행캅스는 경찰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구성돼 대구지역 10개 경찰서에 모두 21개조 43명이 상시대기하다가 요청이 오면 출동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밤길이 두렵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강제추행 등 여성범죄가 심야 여성 귀갓길에 많이 발생함에 따라 전면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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