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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평균 22억… 교육감은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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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평균 22억… 교육감은 3억

입력
2014.09.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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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 선거 당선 공직자 재산공개

성중기 서울시의원 132억 최다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573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67억4,673만원을 신고해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았고,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재산보다 빚이 많아 각각 마이너스 8,571만원, 마이너스 5억6,485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ㆍ4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57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자 관보(gwanbo.korea.go.kr)에 게재, 이 같은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6ㆍ4 지방선거에 새로 당선돼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광역단체장 11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92명, 광역의원 462명 등 총 573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재선에 성공한 단체장과 광역의원 480명은 지난 3월에 재산이 공개돼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 취임한 광역단체장 11명의 7월 1일 기준 평균 재산은 22억3,000만원이었고, 기초단체장 92명과 광역의원 462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10억7,200만원과 10억6,400만원이었다.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3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기현 울산시장(67억4,673만원)은 재선 시도지사 6명의 지난 3월 재산공개 자료를 포함해 비교해도 최고부자에 해당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8억6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132억6,336만원을 신고해 이번 대상자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재산이 많았다.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는 87억234만원을 등록해 새로 당선된 기초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았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가족의 재산 등 모두 8억4,100만원을 신고해 교육감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1월까지 이들 573명의 등록 내용을 심사한다. 위원회는 재산 누락ㆍ과다 여부와 자금출처와 취득경위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도 심사를 벌일 방침이다. 심사 결과 오류 금액의 총합이 3억원 이상이거나 사인간 채권ㆍ채무 등 공식적인 자료 조회가 어려운 ‘비조회성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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