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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삭감 전에'…올해 국가공무원 8천876명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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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삭감 전에'…올해 국가공무원 8천876명 명퇴

입력
2014.09.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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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직 4천423명으로 최다…"연금 개혁 논의 영향"

안전행정부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8천876명이 명예퇴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명예퇴직 국가공무원 7천86명보다 2천800명이 더 많은 것이다.

교육직 명예퇴직자가 4천423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직과 경찰에서도 각각 2천763명과 1천663명이 정년에 앞서 공직을 떠났다.

각 기관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명예퇴직을 제한하지 않았다면 명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공무원의 명예퇴직 러시로 교육부의 명퇴 인원(일반직 포함)은 올해 들어 이달까지 4천604명이나 됐다.

교육부와 경찰청을 제외하고 일반직 공무원 명퇴가 가장 많은 중앙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우정사업본부 구조조정의 여파로 1천94명이 명예퇴직했다.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의지를 천명한 후 연금 개혁 논의가 부상하면서 국가·지방공무원, 일반·특수직을 가리지 않고 명퇴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명예퇴직자는 312명으로, 작년보다 80%(137명)가량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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