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몽이 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몽이 뜬다

입력
2014.09.29 16:36
0 0
유통업계, 자몽 신제품들.
유통업계, 자몽 신제품들.

자몽을 활용한 제품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매출도 증가 추세다. 새콤하고 쌉쌀한 맛을 가진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100g 당 30kcal로 낮은데다 몸 안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나린진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올 들어 음료뿐만 아니라 껌, 요구르트, 스킨케어 등 자몽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게토레이의 신제품 ‘화이트 스플래시’를 출시했다.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스포츠음료다. 자몽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러닝, 요가 등 개인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5개월 만에 약 1,600만개(240ml캔 기준)가 판매됐다.

‘데일리C 자몽워터’ 역시 상큼한 자몽의 풍미와 함께 자몽 1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mg이 함유된 제품이다. 핑크빛 라벨에 신선한 자몽 이미지를 넣어 눈으로도 자몽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 피부 보습과 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올해 7월에 선보인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생과일 음료 시장의 대표 브랜드 ‘아임리얼’ 의 신제품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자몽’을 선보이고 있다. 생과일만을 순수 착즙한 NFC(비농축) 100% 과일 주스다. 700ml 용량 기준으로 자몽 4개를 그대로 짰기 때문에 과육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과일껌 ‘센스민트 자몽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몽 과즙 분말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풍부한 과일 껌이다. 오리온은 1991년 출시한 센스민트의 브랜드 강화와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과맛과 딸기맛에 이어 자몽맛을 선보였다.

푸르밀과 돌(Dole)이 손잡고 ‘Dole 떠먹는 요구르트 자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큼한 웰빙과일 자몽과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업계도 자몽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에너자이징 로션’을 선보였다.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E가 풍부한 자몽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에 싱그러운 활력을 주고, 기분 좋은 향과 함께 액티브 내추럴 콜로이달 오트밀과 쉐어버터가 건조한 피부를 감싸 보습 효과를 지속시켜준다.

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새콤한 맛과 나린진 등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던 자몽이 최근 다양한 제품 출시로 누구나 즐기는 핫한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