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 공무원·교수...순천향대 법과대학원서 열공
인도네시아 경찰과 대학교수들이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에서 한국의 선진 과학수사 기법을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청 소속 공무원 15명과 반둥공과대 교수 3명 등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법과학대학원에서 한국의 과학수사 발전 과정과 DNA 증거분석 등 과학수사 주요기법을 전수받고 있다.
교육은 수사이론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방문하는 실습과 현장견학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르가넥 마와르디(34) 메트로자바 경찰국 팀장은 “한국에서 배운 다양한 수사기법이 특수범죄나 산업스파이 등 많은 범죄 해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선진 수사 기법을 인도네시아의 과학수사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관계자는 “연수과정을 통한 선진화 프로그램 전수는 물론 동남아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의 우수한 수사기법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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