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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반 총장에게 전달한 건 친서 아닌 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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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반 총장에게 전달한 건 친서 아닌 답전”

입력
2014.09.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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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반 총장에게 전달한 건 친서 아닌 답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진 서한은 ‘친서’가 아니라 반 총장의 축전에 대한 ‘답전’으로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이후 반 총장과의 면담에서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지난 9일 반 총장이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북한에 축전을 보낸 데 대한 답전”이라고 29일 밝혔다.

친서에 반 총장의 방북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 당국자는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반 총장에 대한 방북 추진 제안에 대해 “근거 없다”(totally groundless)는 답변을 보내왔다”며“(답전은)‘축하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짧은 분량”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역시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에 답전으로 화답했고 친서를 보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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