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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중국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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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중국 사로잡다

입력
2014.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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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밍투'.
현대차 '밍투'.

현대ㆍ기아차의 7개 차종이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중국질량협회의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 밍투, 투싼, 투싼ix와 기아차 K2, K3,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소형 및 준중형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K2는 3년 연속 같은 차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K3는 ‘10만∼15만 위안 준중형차’ 부문에서 81점으로 폴크스바겐 라비다, 닛산 실피 등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밍투는 지난해 말 출시 후 첫 평가에서 ‘10만 위안 이상 신차’ 부문 1위에 오르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10만~15만 위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80점으로 공동 1위를, ‘15만~20만 위안 SUV’ 부문에서는 투싼ix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16개 합자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도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는 55개 브랜드의 153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52개 도시 고객에게 디자인과 성능, 품질신뢰성 등을 면담 조사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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