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대한주택보증,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행복마을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21층 회의실에서 ‘행복마을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보수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
협약 내용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보수 공사 지원하고, 대한주택보증은 슬레이트 지붕 개보수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하며, 부산시는 사업에 필요한 자료제공 및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시범사업으로 4,250만원으로 행복마을 내 5가구의 저소득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ㆍ보수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대한주택보증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한주택보증 본사가 부산금융센터로 이전할 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시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중인 행복마을은 40개이며, 이들 마을은 지역 내에서도 대표적인 노후ㆍ쇠퇴 주거지에 해당된다. 이중 상당수 가구가 슬레이트 지붕구조의 노후 불량주택으로 많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에 노출돼 있으나, 개보수 비용이 없어 철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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