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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품격 해상관광시대 활짝 열려

입력
2014.09.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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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 100인승 쌍동선 진수, “선셋크루즈 만끽 하세요”

천혜의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연안에 고품격 해상관광 시대가 활짝 열렸다.

고급스런 100인승 쌍동선을 타고 해질 무렵 선상에서 은은한 라이브 관악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포도주를 곁들인 케이터링(이동음식제공)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주체는 트리콜(333-3333)으로 잘 알려진 ㈜삼주(회장 백승용). 삼주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사하구 감천항로에서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에서 직접 건조한 메가요트 MIDAS(마이다스)720 1호선 진수식을 가졌다.

메가요트인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어서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아시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해양 레저의 퍼스트 클래스’로 불리며 우수한 승선감을 선사한다.

이 요트는 내달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사업자인 ‘다이아몬드 베이’가 본격 운항에 나선다.

다이아몬드 베이 측은 지난 몇 년간 개점휴업상태였던 용호만 유람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우려와 난항을 겪었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다스 720 1호선에 이어 올해 말까지 총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항코스는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2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한다.

선셋 코스에서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관악 Live 연주 등을 제공,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럭셔리한 요트 체험의 감동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유람선관광은 중고 여객선을 개조해 운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요트와 같은 레저용 선박은 주로 부유층만 즐기는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생산능력과 수요가 없어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이번에 ㈜삼주가 신기원을 개척한 셈이다.

㈜삼주는 요트사업과 함께 지난 7월 25일 국내 최초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를 개장하는 등 부산지역 문화관광 컨텐츠 확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삼주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베이는 고급화된 서비스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트체험의 기회를 제공, 국내 유일 자체생산이라는 쾌거와 함께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다이아몬드베이 홈페이지(www.diamondbay.co.kr) 대표전화(051-200-0002)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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