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이야! 아무개 오늘따라 아침에 기분 한 번 째지는구먼 그래!”
“암, 그렇지! 올 한해도 어느덧 야외 바비큐 계절이 마무리되었고 석쇠랑 모두 다 치워버렸네!”
“딴 때 같으면 갓난아이처럼 엉엉 울고 계실 텐데!”
“그래 속상하지 않아요?!”
“안달할 게 뭐 있어?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 내년에 또 새로운 바비큐 계절이 어김 없이 찾아올 텐데, 뭘!”
“긴 요리의 여정을 끝내고 난 어쩌면 홀가분한 해방감마저 느끼는 것 같아”
“엉엉엉!!”(비품실에서)
“쯧쯧…. 고기 굽는 계절도 끝난 게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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