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최근 의장단, 상임위원장단간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앞으로 4년간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의정비 인상 요인이 있지만, 경기 침체로 지방세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통을 함께 하자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비 동결은 이르면 이번 주 열리는 운영위원회 간담회에서 의결하면 최종 확정된다.
의정비는 의원들의 의정 활동 수행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올해 대전시의원들은 월정수당 3,924만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 등 5,724만원을 받고 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은“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발전을 꾀하고 예산을 아껴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 것”이라며“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한푼이라도 절약하자는 심정에서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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