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그치지 않고 기획·디자인까지… 연예인 브랜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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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그치지 않고 기획·디자인까지… 연예인 브랜드 다시 뜬다

입력
2014.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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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제시카·박신혜·최시원… 가방·선글라스 등 협업제품 인기

고현정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띠케이(atti.k)’의 출시행사를 30일 열 예정이다. 에띠케이 제공

고현정 핸드백, 제시카 선글라스, 준케이 팔찌….

연예인의 이름은 패션업계에서 늘 매력적인 광고 문구다. 방송에 인기 연예인이 착용한 패션용품은 늘 불티나게 팔린다. 이점에 착안해 아예 연예인이 직접 기획 디자인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8월 자신의 패션브랜드 ‘블랑(BLANC)’을 선보였다. 블랑의 모든 제품은 제시카가 제작총괄을 맡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다. 배우 고현정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띠케이(atti.k)’의 출시행사를 30일에 갖는다고 밝혔다. 2PM 준케이는 쥬얼리 브랜드 ‘노러브(NO LOVE)’를 JYP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국내 패션브랜드 ‘브루노말리(BRUNOMAGLI)’와 ‘힐리앤서스(Helianthus)’는 각각 배우 박신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디자인 한 가방을 내놔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패션업계와 연예인의 협업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과거와 달리 연예인의 유명세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최근의 특징. 평소 패션에 관심이 있으며 감각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연예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 한다. 제시카는 일상패션이 화제를 모으며 여성들 사이에서 ‘(옷을) 따라 입고 싶은 연예인’으로 꼽혀왔다. 또 에띠케이는 자신의 피부 관리법 등을 담은 ‘뷰티북’을 발간했던 고현정이 브랜드 이름과 로고는 물론 디자인, 원단, 사이즈까지 관여하며 심혈을 기울인다고 전해졌다. 특히 한류스타의 기용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스타와 협업할 경우 한류 영향력이 미치는 국가에서의 주목도가 높다”며 “브랜드가 해외진출을 하기 전부터 한류팬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러브콜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소비자의 이목을 끌며 출시됐던 연예인 브랜드가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춘 사례도 적지 않다. 가수 비는 2009년 패션브랜드 식스투파이브(6to5)를 선보였지만 1년 3개월만에 매장 재고와 운영권을 매각했다. 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거나 인지도가 떨어져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또 연예인의 ‘이름값’명목으로 제품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만큼 무분별한 협업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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