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서 ‘재건 20세기파’ 등 조폭 22명 검거
부산에서 폭행·갈취 등을 일삼은 지역 대표 조직폭력단 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6일 업체 대표 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폭력조직 '유태파' 행동대장 이모(51)씨 등 22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 6명은 지난2월 상가분양 수수료를 받기 위해 분양업체 대표 A씨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조직 '재건 20세기파' 행동대원 김모(45)씨 등 3명은 지난 6월 사하구 모 아파트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며 세입자 B씨에게 집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 가재도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력조직 '20세기파' 추종세력인 이모(35)씨 등 4명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모 요트동호회 회장 C씨에게 4,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밖에 강모(45)씨 등 9명은 지난 3월 사기도박에 끌어들인 뒤 이를 약점으로 잡아 D씨를 위협해 2,640만원을 받아 챙기고 2억원가량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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