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파워는 계속됐다.
늦깎이 아줌마 사격선수 김미진(35ㆍ제천시청)은 25일 경기 화성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110점을 기록, 108점을 쏜 장야페이(중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미진은 이보나(31ㆍ한화갤러리아), 손혜경(38ㆍ제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지유진(26ㆍ화천군청)은 여자 조정 경량급 싱글 스컬 결선에서 8분1초0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유진은 조정 입문 1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최보민(30ㆍ청주시청) 석지현(24ㆍ현대모비스) 김윤희(20ㆍ하이트진로)로 꾸려진 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서 이란을 229-222로 제압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최보민과 석지현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최용희(30) 민리홍(23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ㆍ중원대)가 나선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도 결승에 진출해 27일 인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19-43으로 져 2위를 차지했고,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25ㆍ인천시청)은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다린(서울체중)-양지원(소사고)-안세현(울산시청)-고미소(인천체고)는 여자 혼계영 400m에서 4분04초82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 라이벌’ 양학선(22ㆍ한국체대)과 북한의 리세광(29)은 각각 2위, 4위에 머물렀다. 한국 야구와 축구는 나란히 홍콩을 꺾고 승전보를 전했다. 여자배구도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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