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본계획안 수립…80만㎡중 30만㎡ 공동주택
경남 창원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육군 39사단 부지 개발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창원시는 의창구 중동 39사단 부지 80만9,440㎡, 북면부지 21만4,975㎡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안을 수립, 공람공고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동부지 내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용지 30만981㎡, 근린생활시설용지 5,932㎡을 포함해 전체 부지의 37%를 차지한다.
시는 단독주택 없이 공동주택 6,000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지는 공공업무시설, 문화시설, 초ㆍ중ㆍ고교, 도로, 녹지, 주차장, 광장, 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북면 부지엔 공동주택(5만174㎡) 1,000세대, 단독주택(6,842㎡) 25세대가 각각 들어선다.
시는 시민의견을 들은 뒤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을 마치고 2016년 3월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가 2019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개발은 39사단 이전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가 맡는다.
시는 2008년 11월 39사단 측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부대이전 합의각서를 체결,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대 506만여㎡에 군부대를 조성해 39사단을 옮겨주는 대신 의창구 중동과 북면에 걸쳐 있는 부대 터를 넘겨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39사단 부대이전사업은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내년 3월께 새 군부대 조성공사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 이사 기간을 6개월로 잡을 때 내년 9월까지 39사단이 창원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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