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16억 늘어
내년 경기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모두 7,58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1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교육청이 부담하는 교육비특별회계 부담액 4,303억원, 지방자치단체 분담분 3,277억원 등 모두 7,581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도교육청과 지자체는 7,464억6,000만원을 부담했었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907억원, 초등학교 3,871억원, 중학교 2,777억원, 특수학교 245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학생수가 1만2,559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식단가가 초등학교 80원, 중학교 120원 인상됨에 따라 예산 총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평균 급식단가는 지난해 초등학교 2,707원, 중학교 3,241원에서 올해는 초등학교 2,820원, 중학교 3,367원으로 올랐다.
무상급식 예산은 2010년 시행 첫해 1,385억원에서 2012년 5,507억원, 2013년 7,155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2010년 처음 시행한 무상급식은 2011년 초등학교 전 학년, 2013년 유치원 3∼5세와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돼 시행 5년차인 올해 139만2,00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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