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귀농학교캠핑장에서 농촌체험ㆍ캠프파이어ㆍ뗏목 타기
래프팅, 한옥펜션, 트레킹 등 이색체험 가능한 캠핑장 늘어나
가을은 무얼 해도 좋지만 특히 가족과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경기관광공사가 25일 추천한 캠핑장으로 떠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하며 캠프파이어를 하고 트레킹, 농촌체험 등을 즐겨보자.
파주시 법원읍 ‘귀농학교캠핑장’에서는 이름대로 달팽이 먹이주기, 버섯 물주기 등 농부체험을 할 수 있다. 토요일 저녁 열리는 캠프파이어, 일요일 오전 트랙터를 타고 떠나는 숲 속 여행 또한 놓칠 수 없는 체험이다. 수생식물원에서 직접 줄을 당겨 연못을 오가는 뗏목 타기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주변에 율곡 이이 선생의 자운서원과 두루뫼 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이 있다.
민통선 안에 있어 군 검문소를 지나야 하는 김포시 월곶면 ‘매화미르마을캠핑장’도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조용한 시골의 논 밭 사이를 한참 더 찾아 들어가야 해 청정지역에서의 호젓한 캠핑을 원하는 가족에게 알맞다. 지척의 북한을 보며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안보교육이 가능하고 마을에서는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천연기념물인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위치한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캠핑장’은 다목적 운동장과 다양한 편의시설, 습지생태공원, 야생화공원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캠핑장이다. 화적연, 주상절리대 등 한탄강 8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으며 레프팅도 즐길 수 있다.
포천시 산정호수 인근에 있는 ‘굿데이카라반오토핑장’도 넓은 부지에 편의시설을 완비한 4~6인용 카라반 29대를 갖추고 있다. 카라반 사이 간격이 넓어 별도로 텐트를 쳐도 된다. 주변에 평강식물원, 산정호수길, 고석정 등 볼거리가 많다.
파주시 광탄읍 ‘기산캠프’는 오토캠핑장과 전통구조의 한옥펜션을 함께 운영한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한옥의 처마와 캠핑사이트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인근 마장호수의 호반 둘레길 산책과 호젓한 박달산 트레킹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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