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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과자' 봉지 타고 한강 건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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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과자' 봉지 타고 한강 건너는 이유는?

입력
2014.09.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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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속칭 '질소과자'라 불리는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 관행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국산 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대학생들이 속칭 '질소과자'라 불리는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 관행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국산 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대학생들이 속칭 '질소과자'라 불리는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 관행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국산 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25일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대학생들은 오는 28일 오후 3시께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하겠다고 신고해 왔다.

한강사업본부 측은 "잠실안내센터에 신고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된 상태"라며 "체적인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생들은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과자 60봉지를 이어붙여 만든 시제품 뗏목에 올라탄 채 얕은 물을 건너는 동영상을 올렸다.

☞ "과자를 샀더니 질소가 덤" 동영상 보기

이들은 "진짜 될 줄은 몰랐다"면서 "실제로 할 때는 과자를 더 해서 2인용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매운동을 떠나 해학적으로 비판하고 해외 과자의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119 수상 구조대 및 한강사업본부의 허가를 받았고 안전 사고에 대비해 모터 보트도 빌렸다"며 "라이프 가드 분이 저희를 지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생들은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시민들이 과자를 가져오면 뗏목에 덧붙이고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국내 제과업체들은 질소를 샀더니 덤으로 과자를 주더라는 이른바 '질소과자' 논란에 대해 "내용물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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