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하루 세 번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준홍(24ㆍKB국민은행)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 권총 개인전 결선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자 10m 공기권총 김청용(17ㆍ흥덕고)에 이어 사격에서 나온 두 번째 2관왕이다. 한국 사격은 50m 소총 여자 복사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빛 총성 6발째다. 조정 김예지(20ㆍ포항시청)는 여자 싱글 스컬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년 전 태극마크를 포기했던 김명진(26ㆍ대전체육회)은 우슈 남자 산타(격투기) 75㎏급 결승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펜싱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중국을 32-27로 제압,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이란을 45-26으로 대파하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되찾았다. 두 종목을 남겨둔 펜싱은 벌써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박태환(25ㆍ인천시청)은 남자 계영 400m에서 김성겸(24ㆍ국군체육부대) 양준혁(20ㆍ서울대) 남기웅(20ㆍ동아대)과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네 번째 동메달을 합작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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