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EBS 밤 10.45)
전남 보성군의 한 마을에는 목소리 크고 화통한 시어머니 유덕자(63)씨와 6년 전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며느리 초액 트럽(36)씨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남모를 고부갈등을 안고 있다. 트럽씨가 첫 아이를 낳은 뒤부터 육아 방식 등을 놓고 사사건건 시어머니와 부딪히는 것이다. 게다가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아이를 낳으면 캄보디아에 한번 보내주기로 해놓고도 형편상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트럽씨는 시어머니가 하는 말 때문에 더 속이 상한다. 시어머니는 "가고 싶으면 네가 돈 벌어 가라"는 식으로 말해 버린다. 마음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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