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중국 업체와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遊客)를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티몬은 중국 최대 지역 정보 플랫폼인 따종디엔핑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쿠폰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판 옐프(Yelp)’로 불리는 따종디엔핑은 중국 2,300여 개 도시의 맛집과 생활정보, 쿠폰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중국 로컬 데이터 서비스 및 쿠폰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월별 이용자 수(MAU)는 약 1억3,000만명이 넘고, 월평균 페이지뷰는 60억회 이상, 누적 고객리뷰는 3,600만건, 보유 상점 수는 1,000만개 이상이다. 전체 방문자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가입자 규모는 1억5,000만명에 달한다.
티몬은 따종디엔핑의 한국 콘텐츠에 국내 주요 지역의 맛집과 유명 상점 정보, 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은 이곳에 소개된 업체의 쿠폰을 모바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 유한익 경영전략실장은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추후 수출 상품 판매 연계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요우커가 국내 쇼핑, 관광의 큰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티몬을 통해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도 요우커 효과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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