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물 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안전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을 미래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단순히 마시기 안전한 물이기 때문이 아니라, 마시면 몸에 좋아서 너도나도 찾는 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K-water는 기존 물 공급체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선진 물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를 2020년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 취수지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수량 및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총 10개의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317억원을 투입, 관련 연구를 진행할 연구단도 발족시켰다. 또한 유해물질 제거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물 처리 공정을 개선, 몸에 이로운 미네랄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물론 안전한 물을 만드는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전국 각지 다목적 댐과 보를 직접 관리하는 만큼, 하천 내 수질개선 및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최계운 사장은 “홍수, 가뭄 등 각종 물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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