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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의 메카 역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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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의 메카 역시 포항

입력
2014.09.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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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톤 이상 생산 49개 철강업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부산 서울 창원 당진 인천도 제조 가공 유통업체 많아

철강협회, 2015년판 국내 철강산업 지도 제작

우리나라에서 철강업체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한국철강협회가 국내에서 철강제품을 1만톤 이상 생산하는 200개 철강사와 철강유통ㆍ가공회사 100여곳의 위치를 분석한 결과 경북 포항시에 49곳의 제조업체가 자리잡고 있어 ‘철강의 메카’로 재차 확인됐다.

포항에는 국내 최대 철강회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다수의 대형 제조업체들과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다. 부산은 철강제조업체 26개사와 유통ㆍ가공회사 14개사 등 40개사가 위치해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에도 유통ㆍ가공회사를 중심으로 23개 회사가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산업단지가 몰려있고 해안가에 접한 창원(18개사)과 당진(15개사), 인천(14개사)도 대표적인 철강도시로 분석됐다.

철강협회는 철강사 위치와 생산능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5년판 국내 철강산업 지도를 제작해 24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도에는 수출입 현황과 국가별ㆍ회사별 조강생산, 철강재 수급실적, 철강재 소비, 철강재 출하구조 등 각종 철강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어 철강업계 종사자들이 국내 철강산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밝혔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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