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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앙금 털고 '상생'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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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앙금 털고 '상생' 물꼬

입력
2014.09.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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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생활권행정협 출범... 행정구역 조정 등 현안 협력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23일 천안시청에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출범 협약식을 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23일 천안시청에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출범 협약식을 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크고 작은 갈등으로 대립하던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23일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창립행사를 갖고 협약서에 공동서명, 대승적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협약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행정, 교육, 문화, 도로, 교통 등 각 분야별 협력과 현안사업 해결, 지역의 화합과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두 지역의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도시 사이에 흐르던 경쟁과 대립기류가 해소되는 한편,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여러 현안문제 해결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두 도시는 협의회 창립 이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안아산중추도시생활권 사업 가운데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조성사업 ▦천안-아산시 행정구역 조정 ▦천안아산중추생활권 활력거점 공간 조성사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조정 및 천안추모공원 공동사용 등 현안도 순차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천안아산생활권협의회는 두 지역 발전 정책의 현장 컨트롤타워이자, 창의적 발상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지난 7월 만든 충남생활권발전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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